1차 검진일 : 5월 25일(월)
- 간단한 검진 후 귀가
- 대기시간까지 약 40분 소요
- 대기 환자는 주말에 비해 적었으나 다소 대기함
2차 검진 & 수술일 : 6월 1일(월)
- 수술 날 2차 검진을 하는 이유는 1차 검사 결과와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를 위함.
나는 눈이 많이 나쁘다.
자기 전 안경을 벗으면 안 보이는 게 정상이라 생각했다.
안경은 6살부터 착용하기 시작했으니, 햇수로는 25년
렌즈를 착용한지는 5년 정도.
그 간 렌즈가 원인이었던(엄밀히 말하면 관리 부주의) 염증 치료는 대략 5회 정도 했던 것 같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렌즈를 포기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라면 단연 외모일테고,
안경과 함께한 내 학창시절 별명이 E.T., 외계인, 오랑케, 얼짱(..!)이었던 것으로 보아 굳이 회상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외모야 원래 포기했다셈 치더라도,
제일 불편할 때를 꼽자면 바로 '여행'.
여행 싫어하는 사람 없듯 나도 굉장히 즐겨하는 편인데, 그 때마다 렌즈와 안경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렌즈액, 렌즈케이스, 핀셋, 렌즈통, 안경, 예비안경, 안경케이스, 일반렌즈, 원데이 렌즈...
스쳐지나가는 것 하나하나 아쉬운 여행길에서 눈 컨디션과 렌즈 때문에 몇 번을 아쉬워했는지 모른다.
특히 각종 액티비티를 할 때는 렌즈 빠질까, 안경 부서질까 노심초사하기 부지기수
수영을 마음껏 하고싶고, 밤 늦게까지 눈 피로없이 대화를 나누고 싶고,
맨눈으로 밤하늘을 보고싶다는 열망에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
<좌 : 안경 / 우 : 렌즈>
본격 검진 시작
시력은 양안 모두 무려 -10 디옵터로 '초고도근시'
난시 역시 양안 모두 -3.5.
각막 두께는 평균치인 530.
다만 초고도 근시로 라식, 라섹수술 시 절제량이 너무 많아 렌즈삽입술을 권유하셨고
전방렌즈 보다는 후방렌즈가 좋겠다는 원장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결정.
이것저것 많이 여쭤보았지만
나의 시력 상태 그리고 수정체와 홍채사이 공간에 따라 ICL 아쿠아 렌즈로 결정.
다만 난시교정이 들어간 토릭 ICL의 경우는 렌즈 두께가 두꺼워져 포기하였다.
대신 '윤곽절제술'을 이용해 최대한 난시를 잡아보자고 말씀해주셨다.
내 안구상태에 결정할 수 있는 최선이라 믿고, (사실 대안이 없잖나ㅠ_ㅠ)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
자세한 수술 방법 및 후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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