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핏파이어(Spitfire) 앰버에일, 영국
이름부터 스핏파이어.
덩케르크에서 보던 그 멋진 전투기다.
앰버에일은 쉽게 찾기가 힘들다.
여기에 이름과 디자인에 크게 끌려 구매했다.
이름, 디자인 모두 간지나는데, 색까지 간지터진다.
진득한 호박색에 찹찹할 것 같은 포도색의 중간 지점.
첫 모금부터 카카오 향, 아니 이건 초코렛이다!
맥주에서 카카오, 초코렛, 다크초코렛 맛이 난다고하면 다들 믿질 못하는데
찾았다 이제 쉽게 이해시켜줄 수 있겠다.
다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맥주 맛과는 거리가 있으므로,
벌컥 벌컥 크으아앙! 을 기대해선 안된다.
향이 강해서 일까, 마우스필은 다소 약하다.
목넘김은 나쁘지 않다. 뒤를 흐리는 맛은 없이 깔끔한 편이다.
(무게감이 없어 싫어할 수도 있겠다)
정말 개인적이지만,
덩케르크 마지막 장면에서 연료가 떨어져 바다 위를 조용히 활강하며 불시착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 수평선이 떠오르는 맛이다.(개소리)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는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다.
한 번쯤 경험해보길 적극 권한다.
#맥주 #맥주리뷰 #스핏파이어 #Spit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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