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흐르는 빵이라고 했다.
맥주리뷰7. 브라우퍼 바이젠(Brauperle Weizen) 밀맥주, 독일
이 맥주는 놀랍게도 뜯는 순간 식빵 한 봉지를 얼굴 앞에서 뜯은 듯 구수한 향이 코를 찌른다!
흐르는 음식을 유일하게 섭취할 수 있었던 고행의 기간 사순절,
수도사들에게 맥주는 영양가 있는 빵이었다.
물론 나도 트라피스트같은 맥주를 마시고 싶다. 근데 못가는걸 어떡해.
- 담백하고 고소한 향이 맥주도 곡주라는 걸 다시금 알려주고,
- 아주 곱고 풍부한 거품 때문에 빵을 한 입 베어문 듯 입안 가득 맥주가 들어찬다.
- 아 이건 빵이다.
- 다만 끝무렵 찾아오는 뜬금없는 파인애플향,
- 사우어함이 혀 안쪽으로 남아있어 청량한 느낌은 아님
고소함을 간만에 느끼게 해준 맥주.
덕분에 고소함에 끌려 기네스와 스타우트를 샀다.
잔은 노닉...잔이 없어서 산 노닉스런 잔.
#맥주 #맥주리뷰 #브라우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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